'Diary'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07.05.24 나쁜 남자는
  2. 2007.05.22 Swimming
  3. 2007.05.04 Impact Factor
  4. 2007.04.28 Enjoy it!
  5. 2007.03.31 melancholy
  6. 2007.03.30 억압
  7. 2007.03.16 No Brain
  8. 2007.03.14 심통
  9. 2007.03.11 연애
  10. 2007.02.26 Heyday

나쁜 남자는

Diary 2007. 5. 24. 20:49

 나쁘지 않다.


 세상엔, 나쁘다고 알려진 나쁜 짓들과

 나쁘다고 알려지지 않은 나쁜 짓들이 있다.


 합리화하고 익숙해지고 고집피우는.

 합리적이고 이해하고 열려 있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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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

Diary 2007. 5. 22. 23:20

 최근 수영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뭐, 매일은 아니지만 매주 두 번 정도는 가려고 노력하는 중.

 오늘은, 처음으로 1km 연속 헤엄치기를 했다.

 그랬더니 세상이 슬로모션으로 돌아간다.ㅡㅜ

 어질어질...스물스물...

 내가 느릿느릿 헤엄치니까 아저씨들이 답답해서 막 추월해서 간다.

 마지막 두 바퀴는 제 정신이 아닌 채로 그냥 허우적대기만 한 듯..

 음...그래도 느리나마 특별한 기록을 세운 것 같아서 뿌듯하다.

 인제는 기록을 재어서 조금씩 빠르게 해 봐야겠다.

 !!!!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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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Factor

Diary 2007. 5. 4. 17:12

 임팩트 팩터라...

 그냥 심심해서 찾아본 건 아니고,

 나도 임팩트한 사람이 되고싶달까.

 그 와중에 한국의 논문 편수가 세계 14등이고, 피인용 건수가 20등이고,

 논문당 피인용 건수가 95등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단다.

 흠....

 In the mean time, 17 of the journals in top 20 rank are about
 
 Bio, Pharmacy, or Medical field.

 and the other three are Nature, Science, Modern Physics something..



 Shall I be an impact guy?? TT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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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it!

Diary 2007. 4. 28. 09:01
미래가 지금보다 더 좋아야 한다는..

과거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더 좋아졌다는..

나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따위의 생각이 든다.




그러는 와중에 현재가 고행의 과정으로 느껴졌다.




그렇지만,

미래의 내가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을 지금 난 느끼고 있잖아.

미래나 지금이나 현재를 즐기고 있는 거잖아.

즐겁게 해야지.



나를 즐겁지 못하게 하는 마음, 욕심을 버려야 한다.

과정에 대한 욕심은 흔히 결과에 대한 욕심으로 이어져서

당연하거나, 혹은 좋지 않거나의 평가가 나오게 한다.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에게 적절한 칭찬을 해야겠다.

만족의 기준을 조금 낮추고,

최고의 결과만을 모아서 미래의 나를 만들 수는 없잖아?



이제,

숙제를 즐기고, 시험을 즐기고, 공부를 즐기러 가야겠다.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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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choly

Diary 2007. 3. 31. 10:46

 아하하. spell 맞췄네;;

 ;;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부터 습기 가득한 생각만 든다.

 모든 것이 번져나간다.

 수채화에 빗방울이 점점이 떨어지는 기분..



 이주한 - 나아지겠지

 listen to this song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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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

Diary 2007. 3. 30. 11:28

 스스로를 억압하고 있다.

 마음은 있어도

 몸이 거부해.

 기본적으로 싫어.

 쩝...

 나

 어디로 가고 있는 거니..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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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rain

Diary 2007. 3. 16. 22:09

청춘98

지금이 청춘이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청춘이 벌써 저만치 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나봐.



고등학교 시절

그 사람들을 좋아한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한 음악을 좋아했다.

그들의 가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가사가 내 삶의 철학이었다.



오늘,

특별히 그들을 보고 싶지도 않았고

단지 시끄러움에 이끌려 강당을 찾았다.

이제 막 마지막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

앵콜곡으로 '청춘98' 을 한다.

생각 없이 가사를 따라 부르는데

갑자기 목이 메고 눈물이 핑 돈다.

이해할 수 없고, 부끄러웠다.



억압되고 규격화된 삶을 내 것이라 생각하려고,

나는 어른이 되려고 하고 있다.

지금 흐르는 눈물이 이 변화를 축복하는 것이기를 바란다.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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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

Diary 2007. 3. 14. 12:37

자다 일어나서
심통부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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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Diary 2007. 3. 11. 15:01

나는 연애를 하는 것일까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일까.


물러서기만 할 것인가.

뻔히 눈에 보이는데
그게 참고 있는 것인지
나 느끼라고 울룩불룩 하는 것인지.


만약
이것이 평생 이어질 일이라면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자.
그리고,
어떻게 다른 지 알아내자.


당분간은
instant conversation.
go go.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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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day

Diary 2007. 2. 26. 00:02

나의 전성기는 중학교 2학년 시절이다.

그 때의 나는 최고였다.

사물에 대한 이해도나 배움의 속도나,

내 주변에 나를 이길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혼자서 멀찌기 앞서 나가기에는 그릇이 작았다.

두려움의 시작이었다.






96년 과학경시 도대회 금상 수상은 헛된 자만을 더욱 크게 했다.

분명, 전국경시대회 준비반의 3학년들은 상상을 불허하는 실력파였지만,

나는 그들을 넘어서려 생각하지 않았다.

상승에 대한 욕망이 부족하였다기 보다는 노력할 줄 몰랐다.

그리고 두려웠다.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첫번째 실패를 겪었다.







첫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한 나는

그 후로 항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의 면죄부를 준비했다.

실제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얼마나 올라섰는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

경쟁에서 져도 마음이 편했다.

중2 도대회 금상의 찬란한 허상이 나를 위로했으니까.

그리고 나는 언제 따져보아도 중2 여름에 비해서는 낮은 위치에 있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니까.







언제부턴가 게으름이 몸에 배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도 잊은 것 같다.

내가 최선을 다한 적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온전한 나를 느끼고 마주하게 된 지 3년.

이제는 노력하지 않는 내가 거짓은 아닐까 의심해 보고 싶다.

능력없음을, 머리나쁨을 들킬까 두려워서 경쟁을 피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잘 할 수 있다.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괴롭고 힘들어도 인정하고 털어버리는 일을 잘 할 수 있다.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네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니?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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