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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09 달리기
- 2015.03.16 아이를 구하라
- 2014.10.31 시간관리, 돈관리 비법
- 2009.02.08 만남, 설레임과 아쉬움, 약간의 우울함
- 2008.09.29 장기하와 얼굴들 1
- 2008.08.26 한 주의 시작
- 2008.08.25 일기쓰기 시작
- 2008.04.07 보디 칵테일
- 2007.11.14 slump
- 2007.10.02 ...2007년 10월 2일
아이가 아버지와 물가로 나들이를 갔다.
아버지는 아이에게 물이 위험함을 가르쳤다.
아이는 진지하게 듣는 척했지만 사실은 귓등으로 흘리게 마련이다.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해보고야 만다.
아이가 물에 빠졌다.
아비는 물 밖에서 아이에게 여러 가지를 설명하고 설득하여 구해내려 한다.
객관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도 어렸을 적 물에 빠진 적이 있지만 혼자 힘으로 헤쳐나왔기 때문에.
헤엄쳐 나오면 될 것을 왜 그러질 못하니.
내가 위험하다 하지 않았니.
보다 못한 아비는 아이를 살리려 물 속에 들어가 멱살을 잡고 들어올려 심하게 다그친 다음
다시 물 속에 던져놓고 나온다.
그 때 아비가 빠졌던 물에는 죽은 놈도 더러 있었다.
지금 아이의 발에는 물풀이 감겨 있다.
소득이 제로인 상태에서 결혼을 해서
지금까지 변변찮은 소득을 유지하다 보니
절로 작은 돈에 집착하게 된다.
그런데 이 것이 악순환이라 생각되어 여기에 정리하고 변화를 꾀해 본다.
1. 최저가를 찾지 마라
최저가 검색에는 시간과 노력이 들고, 집착이 남게 된다.
가치환산이 불가능한 시간을 써서 무엇을 더 아끼겠단 말인가.
그 노력을 위한 에너지를 모아 본업에 집중하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
더구나 최저가 구매에 실패했을 경우 정신적 상처도 더해진다.
2. 적당히 고민해라
마찬가지다. 시간과 노력을 아껴 다른 곳에 써라.
사고 나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
10만원 짜리 사서 버릴때까지 잉크, 종이값 합쳐 백만원을 안 넘길 프린터 구매에
프로젝트 제안서를 써서 직접 심사할 기세다.
적당히 좀 해라.
3. 카드 혜택, 포인트 - 나한테는 다 필요 없다.
내가 직접 쓰는 돈이 자동차 유지비, 체육관, 구내식당 식비 외에 뭐 얼마나 되나.
그냥 최소 조건으로 주유할인이나 받는 것 외에는 다 필요없다.
4. 쓸 건 써라
이 것은 2번과도 연결되는 내용이다.
무엇이든 오랜 시간을 두고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보면
정말 필요 없는 물건은 포기하게 된다.
이 것이 합리적인 소비이기도 하지만, 심심한, 재미없는 삶이기도 하다.
저승에 싸가지고 가지도 못할 돈, 내일 당장 죽으면 얼마나 아까울까.
자...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각박하게 운전하지 말고,
여유롭게, 집중하고, 집착은 하지 말고,
흐르는 강물처럼 살자.
브래드 피트 아저씨처럼.
나의 마음도 과거에서 멀어지고 있다.
내가 했던 선택들의 다른 가지들의 끝을 만난다.
과거에 나에게서 떨어져 나갔던 현재들을 만나게 되면
마치 내가 가졌어야 했던 것들인 것처럼, 그들을 질투한다.
모든 것은 필연이었을까,
평행히 진행하는 저쪽 우주에서는 내가 다른 선택을 했을까.
어쩌면 시간은 순간들만의 집합은 아닌 것 같다.
순간은 길이가 없잖아.
나는 아직도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혹은 외면한다.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장만형 소개로 처음 알게 된 장기하.
최근에 여기 저기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더니
오늘 아침에는 타이틀(?)인 듯한 "싸구려 커피"를 따라 쳐보고 싶더라.
아침에 갑자기 30분 동안 계속 그의 노래를 듣고 있더니,
장만형 생각이 나서 민트 페스티벌 2008 라인업을 한번 더 보러 갔다가
민트 라디오에 장기하가 나와서 갑자기 '장기하와 얼굴들' 싸이클럽 갔다가
오늘 밤에 TV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말,,
뜨고 있나보다.
아흐~~GMP2008 가고싶네.
교수님께 논문발표 못하겠단 말씀 드리고
이번 주 랩미팅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주중에 학회 진행요원으로 차출되는 것을 반 자청해서 하고
그럭 저럭 오후는 책상정리와 마음정리와 전문연구요원 시험날 계획 등으로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연구에 한 발을 내딛고 나니
저녁시간,
식사 후에는 취미생활과 운동 등에 일관,
첫 날이지만 꽉 찬 하루라고 생각 되지는 않는다.
역시 아직 왁 집중해서 하는 일이 없어서 그렇기도 할 것이다.
왁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누구나 들러서 볼 수 있는 곳에 왜 일기를 쓰는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들 보는 곳에 내 일상을 써 놓아야 부끄러워서라도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아주 내밀한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이번 한 주는 아주 무지막지하게 놀았다.
월요일에 경제가 논문발표를 하고는 이제 내 차례가 된다는 압박에
논문 몇 개 찾아 두기는 했는데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하는 말들에 믿음도 안 가는 통에
그냥 놀고 말았다.
스타리그 경기 보기, 술 마시기, 만화 보기, 기타 등등..
아무리 비겁한 변명을 늘어 놓아도 요즘 내 사는 모습은 아주 못 봐줄 것이다.
앞으로는 매일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반성해야 하겠다.
안 그러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상을 지내면서도
그냥 버릇처럼 빈둥빈둥 하루를 보낼 것만 같다.
이번 주는 랩미팅이 있는 주,
랩미팅 때까지 연구에 매진, 랩미팅 후 주욱 전문요원 공부에 매진.
시작!
...
교수님이 여기 알게 되시면..ㅠㅠ
"미안해, 느닷없이 눈물을 흘려서. 누군가가 보는 데서 울고 싶었던 것 같아. 아마 그럴 거야. 아무도 보지 않는 데서 혼자 울면 쓸쓸하거든."
-야마다 에이미-
Who have tortured me over one month, Paper Survey -The end-
From now on, what shall I do
1. Read the paper about Moth eye
and then think about the course of my research
2. Uniformity measurement method
- Analyzing the SEM image
- Measuring the resistance
3. Control parameters
- Prevent the solvent evaporating / or not
- Mechanical stirring / or not
- Ultrasonic stirring / or not
4. Do the home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