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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4 심통
  2. 2007.03.11 연애
  3. 2007.02.26 Heyday
  4. 2007.02.25 Think about me.
  5. 2007.02.24 심장
  6. 2007.02.23 deadoralive
  7. 2007.02.22 태터툴즈 깔다.

심통

Diary 2007. 3. 14. 12:37

자다 일어나서
심통부리는 것 같아.
Posted by skyey
,

연애

Diary 2007. 3. 11. 15:01

나는 연애를 하는 것일까
결혼 생활을 하는 것일까.


물러서기만 할 것인가.

뻔히 눈에 보이는데
그게 참고 있는 것인지
나 느끼라고 울룩불룩 하는 것인지.


만약
이것이 평생 이어질 일이라면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자.
그리고,
어떻게 다른 지 알아내자.


당분간은
instant conversation.
go go.
Posted by skyey
,

Heyday

Diary 2007. 2. 26. 00:02

나의 전성기는 중학교 2학년 시절이다.

그 때의 나는 최고였다.

사물에 대한 이해도나 배움의 속도나,

내 주변에 나를 이길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혼자서 멀찌기 앞서 나가기에는 그릇이 작았다.

두려움의 시작이었다.






96년 과학경시 도대회 금상 수상은 헛된 자만을 더욱 크게 했다.

분명, 전국경시대회 준비반의 3학년들은 상상을 불허하는 실력파였지만,

나는 그들을 넘어서려 생각하지 않았다.

상승에 대한 욕망이 부족하였다기 보다는 노력할 줄 몰랐다.

그리고 두려웠다.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첫번째 실패를 겪었다.







첫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한 나는

그 후로 항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의 면죄부를 준비했다.

실제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얼마나 올라섰는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

경쟁에서 져도 마음이 편했다.

중2 도대회 금상의 찬란한 허상이 나를 위로했으니까.

그리고 나는 언제 따져보아도 중2 여름에 비해서는 낮은 위치에 있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으니까.







언제부턴가 게으름이 몸에 배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도 잊은 것 같다.

내가 최선을 다한 적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온전한 나를 느끼고 마주하게 된 지 3년.

이제는 노력하지 않는 내가 거짓은 아닐까 의심해 보고 싶다.

능력없음을, 머리나쁨을 들킬까 두려워서 경쟁을 피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잘 할 수 있다.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괴롭고 힘들어도 인정하고 털어버리는 일을 잘 할 수 있다.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네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니?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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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about me.

Diary 2007. 2. 25. 11:22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 중에서도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은 겨우 샤워하는 시간 정도?

철이 든다는 것은 이런 것인가..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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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Diary 2007. 2. 24. 12:03


심장은

하루에 10만번,

70년에 62억번 뛴다고 한다.



죽을 것 같이 아픈 날에도,

죽을 것 같이 슬픈 날에도

나의 심장은 뛰어 주었지 않은가.



내가 써 내려갔던 글들처럼

지금 내가 겪어야 하는 산통도

태어나고 살아가다가 죽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일 뿐이다.



지금 이렇게 힘들지 않았다면

다른 어딘가에서 다르게 힘들어 하고 있었을 터.

탄생과 죽음이라는 것 사이에서 흘러갈 뿐이다.

심장이 멈추는 그 날까지

조금은 몸에 힘을 빼고 물살에 몸을 맡기자.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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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oralive

Diary 2007. 2. 23. 17:13


3시까지 집에서 죽어있다가

경제의 전화에 겨우 몸을 일으킨다.

교수님이 찾으신다나..



이유야 어찌되었건,

지금도 죽은 것 같은 몸뚱이를 이끌고

겨우 연구실로 돌아왔다.




교수님이 안 계시네..


.
.
..
...



아직도 혼자 힘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거냐..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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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툴즈 깔다.

Diary 2007. 2. 22. 12:10


벌써 몇 달째

일기장을 만들겠다고

벼르고 벼르고 벼르다가

네이버 블로그에 정착할 뻔 했다.

그래피티 게시판이 이제 사라졌나봐.

아쉽지만,

접근성 좋고, 빠르고(네이버가 이게 약해), 예쁜 일기장..

누가 좀 만들어줘~~~~

라고 소리쳤더니 태터툴즈가 눈앞에 나타났다.

이 걸로 좀 오래가려나..

Posted by sky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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